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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또 400포인트 급락…기술주 동반 추락 영향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테크주 하락으로 다우존스가 400포인트 가깝게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395.78포인트(1.56%) 추락한 2만5017.4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도 기술 섹터가 3.8% 후퇴하면서 1.66%(45.54포인트) 하락한 2690.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아마존이 5.1% 밀리면서 3,03%(219.40포인트) 내린 7028.48에 장을 마감했다. 인기 기술주인 'FAANG'의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주가는 연중 고점 대비 20% 이상씩 빠진 베어마켓으로 추락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지난 9월 발표한 신제품(XR, XS, XS맥스)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의 생산주문 감축 보도에 4% 가까이 하락했다. 52주 고점에서 무려 20%나 빠졌다. 페이스북 주가는 마크 주커버그 CEO가 회사가 처한 여러 스캔들과 관련해 셰릴 샌드버그 COO의 잘못된 대처를 지적했다는 소식에 7%나 추락했다. 한편, 자산매니지먼트업체인 타워브리지 어드바이저스의 매리스 오그 대표는 "기술주 대표업체들은 최고의 성장률을 보여왔고, 앞으로도 그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최근 하락하고 있는 기술주를 매입할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8-11-19

"중간선거 최상의 결과"…증시 급등

중간선거 결과에 7일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게 됨에 따라 견제와 균형이 이뤄져 급격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545.29포인트(2.13%) 급등하며 2만6180.3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12%(58.44포인트)가 뛴 2813.89, 나스닥지수는 2.64%(194.79포인트) 상승한 7570.75로 거래를 마쳤다. 선거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정책결정에 민주당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혀 지수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이날 다우와 S&P 지수 상승률은 1982년 중간선거 다음날 각각 기록한 4.3%, 3.9% 상승 이후 중간선거 다음 날 상승률로는 최대다. 프린스펄 포트폴리오 스트래티지의 토드 자블롱스키 최고투자책임자는 "역사적으로 시장은 의회가 분점 된 상황에서 호조였다"며 "투자자들이 선거결과에 안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의회가 분점되고 백악관을 공화당이 컨트롤할 때 S&P는 연 12% 성장했다. 따라서 이번 선거결과는 시장의 관점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다양한 업종의 주가가 고르게 상승했다. 오바마케어 폐지 위협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헬스케어주들이 상승을 이끌었고 캐터필라, 골드만삭스, 아마존, 애플, 알파벳 등 제조, 금융, 테크주식 등도 모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IT공룡이 된 아마존에 대해 심각한 견제를 해왔지만, 이마저도 분점 된 의회가 얼마든지 견제할 수 있을 것이란 이해가 작동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방위산업체 주식들도 의회 분점의 승자였다. 국방부문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2019년 예산 증액에 합의한 터라, 보잉, 노스롭건맨 등이 1% 이상 올랐다. 하지만, 무역 부문은 트럼프가 여전히 강력하게 컨트롤하고 있는데다, 1월에는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관세가 예정돼 있어 위험 요소로 분류됐다. 투자리서치그룹, MRB파트너스의 한 전략가는 "관세부과로 제품가격이 오르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그에 따른 금리인상과 기업 및 소비자 지출 위축이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8-11-07

국채금리 상승에 증시 '발목' 잡혔다

빨간색 숫자가 뉴욕증권거래소 시세판을 도배했다. 10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3% 이상 폭락했다. 다우존스 30개 우량종목은 모두가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 다우지수는 이날 하루 831.83포인트(-3.15%) 하락한 2만5598.74를 기록하며 한 달새 처음으로 2만6000선을 밑돌았다. 지수 하락폭으로는 다우 역사상 세 번째로 컸다. 다우 지수는 지난 2월 두 차례 10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대기업 중심의 S&P500 지수도 5일 연속 하락하며 3.29%(-94.66포인트)가 빠져 2785.68에, 나스닥 지수는 4.08%(-315.97포인트)나 추락한 7422.0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가 4% 이상 하락한 것은 201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주가 폭락, 왜? 국채금리가 지난 7년 래 최고일 정도로 최근 몇 주 동안 꾸준히 오른 탓이 컸다. 국채금리 상승은 기본적으로 경제가 탄탄하기 때문이지만,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의 바로미터인 10년물 국채금리의 3% 돌파는 투자자들에게 '증시호황은 끝났다'라는 심리적 동요를 주기에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준 기준금리 인상은 이자 비용 증가로 기업들의 수익 감소 및 투자활동 약화, 소비자 지출 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투자자들에게도 기업의 실적 악화 전망에 따른 방어적 투자와 보다 안정적인 채권시장으로의 이동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는 증권시장의 하방 압력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르고 내린 주식 테크시장을 리드하는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이 지수 하락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애플, 보잉, 캐터필러, 나이키 등 중국에 진출한 다우 기업들은 무역전쟁 우려를 반영했다. S&P 500 주식 중에서는 17개 종목만 소폭 올랐다. ▶전문가 전망 이번 폭락 사태와 관련 많은 전문가들은 '잠시 물러서는 게 좋겠지만 패닉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시러스웰스매니지먼트의 조 헤이더 대표는 "지난 2009년 3월 증시가 바닥을 친 후로 지난 10년 넘게 성장만 거듭한 만큼 지금의 투매는 오히려 건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웰스매니지먼트, R.M.데이비스의 제프 알렉산더 대표도 "시장이 다소 혼란스럽지만 너무 우려할 바는 아니다"라며 "기업실적이 양호하고 경제성장도 탄탄하기 때문에 시장의 일시적 후퇴는 오히려 건전한 추락으로 볼 수 있다. 증시의 변동성 부족이 오히려 더 문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헌팅턴프라이빗뱅크의 존 오거스틴 수석투자오피서는 "일단은 팔고 빠져 나와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8-10-10

뉴욕증시 큰 폭 하락세…중국 관세 보복에 투자 위축

2분기 첫 거래일인 2일 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128개 품목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에 나서며 무역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우정국(USPS)에 지급하는 아마존의 배송비가 너무 적다며 다시 '아마존 때리기'에 나섬에 따라 기술주들의 주가도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 대비 458.92포인트(1.90%) 떨어진 2만3644.19를 기록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에서 58.99포인트(2.23%) 하락한 2581.88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부터 300포인트 이상 하락해 출발한 다우지수는 한때 700포인트 이상 떨어졌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3.33포인트(2.74%) 내린 6870.12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표적이 된 아마존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5.21%(75.35포인트)나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정국이 아마존 택배를 배달할 때마다 평균 1.50달러씩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이런 우편 사기는 중단돼야 하고 아마존은 진짜 비용과 세금을 내야 한다"고 아마존을 비난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중국정부가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해 증시 하락세는 예견됐었다. 중국 재정부는 국무원 비준을 거쳐 산하 관세세칙위원회가 2일부터 돼지고기와 과일 등 미국산 수입품 128개 품목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를 비롯한 8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를 25% 인상하고, 과일 등 120개 수입품에 대해서는 15%의 관세가 부과된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4-03

증시 무역전쟁·아마존 악재로 급락

중국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조치에 아마존 악재가 겹치면서 뉴욕 증시가 2분기 첫 거래일부터 급락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58.92포인트(1.9%) 떨어진 2만3644.1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8.99포인트(2.2%) 하락한 2581.88로 장을 끝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193.33포인트(2.7%) 밀린 6870.12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하락하면서 조정장세에 진입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기술주들이 급락, 장세를 끌어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체국은 돈을 잃고 있고 아마존은 돈을 벌고 있다. 이는 바뀔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충분히 세금을 내고 있는 소매업체들이 전국에서 문을 닫고 있다"고 아마존을 비난했다. 이같은 발언에 이날 아마존 주가는 5.6% 떨어졌으며, 넷플릭스(-5.1%), 알파벳(-2.4%), 페이스북(-2.8%), 테슬라(-5.1%) 등도 급락했다. 특히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도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관계기사 2면> 이에 따라 월가의 공포지수라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18.28% 오른 23.62를 기록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8-04-02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증시 급등…다우지수 669포인트 올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40포인트(2.84%) 상승한 2만4202.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0.29포인트(2.72%) 높은 2658.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7.87포인트(3.26%) 오른 7220.5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4% 넘게 급등세를 보였다. 금융도 3.2% 상승했고, 헬스케어와 산업도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소재와 부동산, 유틸리티도 1% 넘게 오르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피하고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관계기사 5면>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미국이 중국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좀 더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하면서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불거져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아직 무역을 둘러싼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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